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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하늘 양 父, ‘장원영 조문 요청’ 두고 누리꾼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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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승인 : 2025. 02. 12. 18:01

/장원영 SNS
고(故) 김하늘 양의 부친이 걸그룹 아이브 멤버들에게 딸의 빈소 방문을 요청하며 딸의 꿈이었던 장원영을 언급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장원영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서 빈소 방문을 요청하는 댓글과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남기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김 양의 부친은 12일 오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제가 바라는 건 앞으로 우리 하늘이 같은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는 것"이라며 "하늘이에게 대전에서 아이브 콘서트를 하면 꼭 보내준다고 약속했는데, (아이브 멤버들이) 바쁘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를 보러 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러한 부친의 요청이 알려지자 장원영의 SNS 계정에는 김 양의 빈소를 방문해 달라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쇄도했다. 장원영의 최신 게시글에는 "하늘이한테 꼭 인사해주세요", "천사의 마지막 길에 함께 해주세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장원영 SNS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빈소 방문 요청이 과도한 요구라며 반박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이브 측에서 이미 화환을 보냈는데 왜 추가적인 요구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은 "아무리 슬픈 일이지만 개인의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연예인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SNS를 추모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아이브가 방문해준다면 고인의 마지막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니 좋은 일"이라며 부친의 요청에 공감하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한편, 아이브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이브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빈소 방문 여부에 따른 다양한 의견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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