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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로 지난 4일 사의를 표명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후임 후보자로 지명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직을 고사하면서다.
정치권에 따르면 육군교육사령관을 지낸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도 후보 중 한 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당의 한 관계자는 "새 국방부 장관에 한기호 의원도 거론되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한 의원은 이날 휴대전화를 꺼놓은 상태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