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 '일시이동중지'… "방역수칙 준수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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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해당 농장에서 이같은 항원이 확인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 판단에는 최대 3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0월 말 강원 동해시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첫 발생된 이후 이번 동절기 가금농장에서는 총 7건의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H5형 AI 항원 검출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살처분·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가금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1시부터 오는 4일 오후 1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축산농가는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