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상금 1억3100만 달러 확보
“역사적인 성장 이어갈 것”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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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사무국은 20일(현지시간) 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플로리다 티뷰론 골프장에서 내년 75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 대회(확정 기준)에서 1억3100만 달러 상금을 놓고 선수들이 격돌하게 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2개 신설 대회를 추가한 정규 투어 대회가 33개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데이나 오픈이 없어졌고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과 리비에라 마야 오픈이 신설됐다. 여기에 2년마다 열리는 국가대항전 성격의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시즌 종료 후 열리는 그랜트 손턴 인터내셔널이 추가된다.
메이저대회는 상금 변화가 없지만 메이저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 상금 규모가 83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 기록적인 상금은 2021년 이후 6200만 달러 이상 늘어난 액수라고 LPGA 측은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2021년 대비 약 90%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단순히 상금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24개 대회에서는 선수들에게 여행 급여, 무료 숙박 또는 최소 지불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몰리 마쿠 사만 LPGA 커미셔너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2024시즌은 LPGA 투어가 역사적으로 성장한 또 다른 한 해"고 돌아보며 "2025년 일정은 이런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사만 커미셔너는 "내년 일정은 새로 추가된 2개 대회와 더 커진 상금 규모, 선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혜택 증가, 지리적 흐름 개선, 2024년 선수들의 엄청난 활동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긴 오프시즌 등을 특징으로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