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로 만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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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 한해 행복하게 대표팀 생활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 마음이 대표팀을 더 배고프게 하고 성장하게 해줄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고 우리 대표팀은 (내년) 3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아시아 3차 예선을 4승 2무(승점 14)로 훌륭하게 마쳤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 3월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감독 선임 논란 등 각종 악재에도 선수들만큼은 흔들리지 않고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손흥민에게도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지난 팔레스타인전에서 개인 통산 A매치 51호 골을 넣어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이 부문 한국 선수 역대 2위로 도약했다.
아직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궁극적으로는 차범근(58골) 전 감독을 넘어 1위에 등극할 발판도 마련했다.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복귀해 23일 강호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원정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