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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정채용’ 등 의혹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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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11. 13. 19:29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 이 회장 입건 전 내사
취재진 만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올림픽도시연합 스포츠 서밋 출장을 마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3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부정채용 등 비위 의혹을 받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의뢰한 이 회장 등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비위 혐의 사건을 이날 배당받아 입건 전 조사(내사)에 돌입했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한 비위 혐의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점검단은 이 회장에게 딸 친구 부정 채용 지시,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물품 후원 요구 등의 혐의(업무방해·금품수수·횡령) 혐의가 있다고 봤다.
이 회장은 지난해 대한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를 방해한 혐의로도 이달 수사 의뢰됐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이 회장이 위계·위력으로 보궐선거를 중단시켜 테니스협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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