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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인도올림픽협회(IOA)는 지난달 1일 자로 IOC에 이같은 의향서를 보냈다. 의향서 제출은 인도 당국과 IOC간의 대화가 비공식 단계를 넘어섰음을 의미한다. IOC는 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인도와 본격적인 논의를 하기에 앞서 인도의 올림픽 개최 계획을 놓고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게 된다.
인도 스포츠계 소식통들은 IOA가 의향서를 통해 25세 이하 인구가 6억명 이상인 인도에서 이들 젊은이에게 힘을 복돋우기 위해 올림픽을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고 전했다.
인도 내 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의 하나로는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라트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14년 연방정부 총리로 취임하기 전 오랫동안 주 총리를 지낸 지역이다. 모디 총리도 인도가 2036년 올림픽을 유치해야 한다고 수 차례 언급해왔다. 인도는 1951년과 1982년 하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적은 있지만, 올림픽을 개최한 적은 없어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게 된다면 사상 첫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다.
현재 2036년 올림픽 유치에는 인도와 함께 인도네시아·튀르키예·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최 도시 발표는 내년 IOC 총회 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2028년 올림픽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2032년 올림픽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