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2025학년도 의대 학사 정상화시켜야…교육부와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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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는 이날 오후 건의문을 통해 "아무리 늦어도 2025학년도에는 의대 학사를 정상화시켜야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의 의료개혁 발표 이후 발생한 의정갈등과 의대 학사 운영 차질이 8개월을 넘어서고 있다"며 "학생들이 의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의학교육 과정이 한없이 지체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대학은 학생들의 복귀하기를 희망하며 탄력적 학사 운영을 조치해왔지만, 아직까지 대다수 학생들은 학교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의정대립과 의대 학사 차질이 지속된다면 국민건강을 책임질 의료인력 양성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의대 학생들의 큰 피해가 예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협의회는 "의대생들이 개인적 사유로 제출한 휴학원을 대학별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휴학원의 대학별 자율적 승인이 내년도 학생 복귀의 선결조건이라는 인식을 대학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대학은 2025학년도에 학생들이 복귀해 의대 학사 운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학업과 수련을 위한 교육환경을 마련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도 했다.
나아가 "대학은 학생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2024학년도 휴학생에 대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휴학생이 복귀하는 2025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차질없이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