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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20%로 전주 대비 2%포인트(p) 떨어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9월 2주 차 조사에서 20%를 기록해 최저치를 보이다가 이후 23%까지 회복했지만, 이번주 다시 최저치로 내려왔다.
부정평가 비율은 70%로 전주보다 1%p 늘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7%로 가장 많았고, '국방·안보'(9%), '결단력·추진력·뚝심'(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 중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15%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등이 뒤를 이었다. '여당 내부 갈등'도 2%로 집계됐다.
갤럽은 "2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며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7월째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PK)이 27%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TK)은 26%를 기록했다. 서울은 17%, 인천·경기는 18%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는 70대 이상이 41%로 가장 높았고, 60대(31%), 18~29세(17%), 50대(15%), 30대(13%), 40대(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응답률 12.4%)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