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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부산교육청과 함께 21일 부산교육청에서 '교육개혁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어서 부산 양정초에서 '늘봄학교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50차 함께차담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개혁 간담회에는 이 부총리와 하윤수 부산교육감 등이 참석해 부산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교육개혁 과제 진행 상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부산교육청은 학력전담 전문기관 '학력개발원' 개원, 방학 중 '인성 영수(영어·수학)캠프', 학교 내 학습실 설치 등 학력 향상에 집중하는 '부산형 공교육 체인지(CHANGE, 體仁智)'를 비롯해 직업계고 체제 개편, 특수학교 30분 통학권 실현 등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어 이 부총리는 부산 양정초를 방문해 늘봄학교 현장을 돌아본다. 늘봄학교는 올해 2학기에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1학년 약 29만2000명이 참여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2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1학년뿐만이 아니라 2학년까지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체 3학년까지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양정초는 학교에 인접한 부산교육연구정보원이 제공하는 공간을 활용해 희망하는 초1~2 학생에게 모두 늘봄학교 참여를 지원한다. 정보원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도 늘봄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SW·AI 교구 활용 기초코딩교육' 등 늘봄 프로그램을 참관한 후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양정초 교장·교감·학부모 등과 '함께차담회'를 연다. 이자리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해 국회 차원의 늘봄학교 지원 사항을 논의한다. 함께차담회는 이 부총리가 지난해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마련한 교육 현장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로, 이번이 50번째다.
이 부총리는 "교육개혁의 성과가 지역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대한민국 교육개혁을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산 양정초와 같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