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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 정해인♥정소민, 현실적인 엔딩…시청률 최고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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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10. 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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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이 유쾌하고 따스한 결말을 맞이했다./tvN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유쾌하고 따스한 결말을 맞이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엄마친구아들' 마지막 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와 배석류(정소민)가 결혼을 보류한 채 연애를 이어갔고, 혜릉동 패밀리는 다정하고 소소한 날들을 여전히 함께 어울리며 살아갔다. 평범해서 더 특별한 이야기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최고 10.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5%, 최고 9.5%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최승효는 배석류를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배근식(조한철)의 분식집이 있던 자리에 배석류의 식당을 새로 짓고 있는 것이었다. 사실 이 선물은 배근식에게 부탁받은 것이었고, 최승효는 "세상에서 배석류를 제일 사랑하는 두 남자의 합작"이라며 "여기서 가장 너다운 요리를 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줘"라는 진심 어린 응원으로 그를 감동케 했다. 그리고 얼마 후, 배석류는 건강한 음식과 레시피가 있는 '무지개 부엌'을 오픈하며 마침내 꿈을 실현하게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1년 미뤄졌다. 배석류는 아직 해야 할 일도 많고, 절친 정모음(김지은)이 없는 것도 아쉽고, 무엇보다 "너랑 30년 치 밀린 연애가 더 하고 싶어"라며 최승효를 설득했다. 대신 뒤늦은 용서와 화해로 다시 행복을 찾은 서혜숙(장영남), 최경종(이승준)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 두 가족과 '라벤더' 멤버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면서 최승효, 배석류는 "우리도 30년 뒤에 저렇게 사진 찍자. 다정하고, 따뜻하고, 사랑 가득하게"라며 훗날을 기약했다.
한편 정모음의 남극 발령 소식을 접한 강단호(윤지온)와 강연두(심지유)는 걱정과 달리 기다림을 약속하며 그의 출국을 배웅했다. 그리고 10개월 후 강단호는 남극 기지 체험 특집 기사를 준비한다며 정모음이 있는, 아름다운 지구 끝에서의 재회를 예고했다. 나미숙(박지영)과 서혜숙의 자식 자랑은 사위, 며느리 자랑으로 업그레이드 됐고 도재숙(김금순)은 손녀 자랑으로 부러움을 샀다. 누구보다 친한 동네 친구가 된 배근식과 최경종, 헬스 트레이너 지망생에서 정식 트레이너로 거듭난 배동진(이승협)과 그의 회원으로 인연을 이어가는 이나윤(심소영)까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최승효와 배석류의 재회 후일담부터 가족, 친구, 이웃 등 혜릉동의 다채로운 일상을 다루며 웃음과 설렘, 공감, 위로를 불러일으켰다. 정해인과 정소민을 비롯해 김지은, 윤지온 등 배우들의 케미도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 작품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9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출연자 화제성은 정해인(1위)과 정소민(2위)이 7주 연속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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