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골 때리는 그녀들’ 액셔니스타 정혜인, 해트트릭 달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19010010339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09. 19. 09:27

골때녀
'골 때리는 그녀' 액셔니스타가 슈퍼리그 동메달을 차지했다/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추석에도 수요 예능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9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은 가구 시청률 4.4%(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1%를 록하며 편성 시간 이동에도 불구하고 수요 예능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액셔니스타'의 동메달이 확정되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7.1%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슈퍼리그의 단상 마지막 자리를 걸고 'FC액셔니스타'와 'FC스트리밍파이터'의 동메달 결정전이 펼쳐졌다. 박주호 감독과 이근호 감독이라는 두 신입 감독의 맞대결이 성사되자 이영표 해설위원은 "지금 결승전 하는 거죠? 최고의 두 팀, 결승에 올라가야 하는 팀을 동메달 결정전으로 몰아넣으면 곤란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액셔니스타'는 경기 초반부터 박지안과 정혜인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액셔니스타'의 초반 공세에 관중석의 김병지 감독은 "30초 보고 (승부가) 결정 났다"며 '액셔니스타'의 승리를 점쳤다.
깜짝 선제골은 '스트리밍파이터' 앙예원의 발끝에서 나왔다. 대기실에서부터 박주호 감독이 강조하던 히밥과 앙예원의 연계 공격이 결실을 맺은 것. 미리 계산된 플레이에 박주호 감독은 "내가 말했지 않냐"며 뛸 듯이 기뻐했다.

그러나 '스트리밍파이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스트리밍파이터'의 태클을 버텨낸 정혜인이 슈팅을 만들어냈고, 문전 앞에서 대기하던 이혜정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후에도 정혜인은 '혜컴'다운 환상적인 골로 '액셔니스타'의 2대1 리드를 만들어냈다.

'스트리밍파이터' 히밥의 시원한 중거리포로 전반전은 2대2 동점으로 마무리 됐다. 한 점 리드하면 한 점 따라붙는 치열한 승부에 박주호 감독 또한 혀를 내둘렀다.

후반전은 정혜인의 추가골로 '액셔니스타'가 다시 한 점 앞서갔다. '스트리밍파이터'의 패스 미스를 가로채고 원스텝으로 밀어넣은 슈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된 것. 그러나 '스트리밍파이터'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백패스로 판단하고 공을 잡지 않고 처리하던 이주연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심으뜸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3대3 골잔치에서 한 점차 승리를 만들어낸 것은 정혜인의 발끝이었다. 정혜인은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골때녀' 통산 12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엄청난 해트트릭이다. '골때녀' 최초 3경기째 해트트릭이다"며 칭찬했고, 상대 팀 박주호 감독마저 "이건 어쩔 수가 없다"며 완벽한 슈팅에 감탄했다. 경기는 4대 3 승리로 '액셔니스타'의 동메달이 확정됐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개인사정으로 인해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게 된 이혜정은 "팀원들에게도 너무 고맙고 저 자신에게도 잘 마무리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