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부목사 "세계 교회의 선순환 역사 만드는 곳"
야외 기도대성회로 전쟁 종식과 북한 선교 기원
CGI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고(故) 조용기 목사가 1976년 여의도순복음교회 성장의 비전을 세계 교회와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창립 이듬해에 첫 콘퍼런스를 열었고, 이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부흥을 세계 교회에 알리는 역할도 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현재 CGI 총재이기도 하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GI 행사 성회본부장인 고영용 부목사는 이달 22일부터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와 CGI 콘퍼런스를 비교하며 "이론보다는 실천을 보여주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올해 30회째를 맞는 CGI 콘퍼런스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등지에서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엔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대규모 기도회도 예정돼 있다.
또한 세계오순절협회(PWF) 총재 윌러엄 윌슨 목사, 세계하나님의성회(WAGF) 의장인 도미닉 여 목사, 세계복음주의연맹(WEA) 부의장 프랭크 힐켄만 목사, 폴라 화이트 미니스트리 총재 폴라 화이트 목사 등 세계적인 교회연합기구 대표가 함께한다.
올해 CGI 콘퍼런스는 코로나19가 퍼지기 직전인 2019년 대회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이기도 하다. 특히 고 조용기 목사에 이어 이영훈 목사가 CGI 총재로 처음 진행하는 자리다.
고 부목사는 "여러 나라에서 온 목회자들이 CGI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부흥 전략을 배웠다. (그들이) 부흥을 일군 교회들이 전 세계에 많다"며 "CGI는 이렇듯 세계 교회의 선순환 역사를 만드는 곳이다. 이번 대회 워크숍의 특징은 각자의 나라에서 부흥을 일군 1세대 목회자의 자녀인 2세대 목회자들 대거 참석해 자신의 경험을 나눈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 부목사는 기도대성회의 주제가 세계평화인 이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기도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도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북한 통일선교에 대한 열망이 크다. 평양 조용기 심장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유엔과 미국 국무부의 동의를 얻었지만 현재 북한 정부의 비협조로 공사는 초기 단계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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