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오페라단 |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토스카'를 제16회 정기 공연으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푸치니의 '토스카'는 '1800년 6월 17일' 단 하루 동안 펼쳐지는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실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가수 '토스카', 그녀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 토스카를 차지하려는 경시총감 '스카르피아' 사이의 긴박한 사건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극적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라 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명작 오페라로 꼽힌다.
푸치니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아리아인 '오묘한 조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은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이 외에도 토스카와 카바라도시의 이중창, 토스카와 스카르피아의 이중창이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 정상급 출연진과 탄탄한 프로덕션이 만나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철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김지영 연출, 마르첼로 모타델리 지휘자가 함께한다. 토스카 역은 김라희 소프라노, 민숙연 소프라노가 맡는다. 카바라도시 역은 윤병길 테너와 이사야 테너, 스카르피아 역은 고성현 바리톤, 박정민 바리톤이 맡는다. 이밖에 최정상 성악가들과 광주시립합창단, 광주CBS어린이합창단, 문화신포니에타 등이 참여했다.
최 감독은 "무대디자인 김현정, 조명디자인 김민재, 음향감독 박기만, 의상디자인 박선미, 분장디자인 구유진, 영상 정수림 등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상상할 수 없던 무대를 만들었다"며 "광주가 만들고 대한민국이 감동하는, 지금까지 만나 볼 수 없던 새로운 '토스카'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공연은 6일 오후 7시30분과 7일 오후 5시, 양일간 광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gjart.gwangju.go.kr)과 티켓링크(ticketlink.co.kr/ ☎1588-7890)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