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시작된 코리아라운드 컬처는 국내에 있는 해외공관 및 문화원과 협력해 한국을 중심으로 국내외 문화예술인의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브라질,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태국,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싱가포르, 중국 등 9개국과 협력하는 12개 사업을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문화예술행사와 연계해 협업 행사를 진행한다. 9월 서울세계무용축제와 연계한 한국-캐나다 무용 공동제작 프로젝트 '몸', 평창대관령음악제와 연계한 9월 한국-튀르키예 클래식 협연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홍기', 10월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한 한국-이탈리아 재즈 익스체인지 공연 등이 열린다.
또한 9월 한국-태국이 협업한 연극 '더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와 10월 한국-우크라이나 클래식 협연 '오데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준희' 등이 펼쳐진다.
이 중 일부는 협력한 상대국에도 진출한다. 무용 프로젝트 '몸'은 내년 3월 캐나다 플렉 댄스시어터에서도 선보인다. 김홍기 피아노 연주자는 12월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 메인 콘서트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케이-컬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예술가와의 협업을 희망하는 국제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양국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재발견하고 우수한 작품이 창작되길 기대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창작된 협업작품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