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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은 이날 미 공군과 함께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방패(UFS)' 연습의 일환으로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오는 28일까지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美 공군 A-10 공격기 등 총 60여 대가 참가한다.
훈련은 F-35A 전투기의 AIM-120C 공대공미사일 발사, KF-16 전투기의 GBU-31 공대지 유도폭탄 투하로 시작됐다. AIM-120C는 다수의 공중표적에 대한 동시공격과 자동추적 능력을 보유한 중거리 공대공미사일로, 최대사거리는 60㎞가 넘는다. GBU-31은 일반 폭탄에 정밀유도키트를 장착한 GPS 유도폭탄으로 1m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도 관통할 수 있다.
훈련은 순항미사일, 무인공격기, 장사정포 발사 등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적 도발에 대한 대응 절차를 점검한다. 적 순항미사일과 무인공격기 역할을 하는 '공대공미사일 실사격 훈련용 표적'이 식별되자, F-35A, F-15K 등의 전투기들은 즉각 출격해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하며 적 공중 도발을 무력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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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민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제152전투비행대대 소령(33)은 "평시 수없이 많은 사격훈련을 하지만, 실제 무장을 발사하는 경험은 저뿐 아니라 공군 전체에도 값진 자산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전투조종사로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