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개국과 교환 합의… 국내 기관 중 최다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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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에 따르면 양국 간 합의에 따라 태국으로 수출입 되는 농산물은 종이로 된 수출검역증명서 대신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 번호만으로 통관이 가능하게 된다.
그간 딸기·배·단감 등 우리 농산물이 태국으로 수출될 때 연간 4000여 건의 종이 식물검역증명서가 발급됐다.
앞으로는 종이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음으로써 탄소 발생을 줄이고 우리 농산물의 신속한 통관이 가능할 될 전망이다.
앞서 검역본부는 교역량 및 교환 안정성을 고려해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 교환 국가 확대를 추진해 왔다
지난 2021년 미국을 시작으로 △2022년 뉴질랜드 △2023년 호주 및 중동·아프리카 12개국 등과 합의를 맺었다. 올해 1월부터는 칠레와도 교환을 시작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를 운용하는 국가"라며 ""태국이 첫 번째 도입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는 이러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태국과의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 시행으로 국내 위생 및 검역 분야에서 전자증명서를 도입한 기관 중 가장 많은 국가와 전자검역증을 교환하게 됐다.
고병구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안전한 농산물 교역 촉진과 검역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교환 국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교환 협의 중인 유럽연합(EU) 및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와도 조속한 시일 내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