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라인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나홀로 서울여행을 콘셉트로 한 웹예능이다. 2000년생 지젤이 평소 가보고 싶었던 남산 주변의 '요즘 뜨는 동네' 들을 지하철과 마을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며 서울의 숨겨진 매력과 개인의 취향을 발견하는 내용이다.
지젤은 한강진역 한남동 거리에서 LP 음악을 감상하고, 친구에게 선물할 향수를 고르는가 하면 '찐로컬' 맛집에서 국밥을 먹고 한국의 집 고호재에서 전통 공연과 다과상을 즐긴다. 밤에는 후암동 신흥시장에서 독립서점, 빈티지 소품샵을 구경하고 노을 명소인 루프탑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마시다가 남산 N서울타워에 올라 서울 야경을 감상하며 스몰 럭셔리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젤라인'은 지난 6월부터 총 3편의 롱폼(5분 이상)영상과 8편의 숏폼(30초 이내)영상, 2편의 플레이리스트(약 30분 분량의 음원 재생영상)이 제작 돼 비짓서울(Visit Seoul)TV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누적 조회수는 4110만회, 총 200만건 이상의 덧글, 좋아요 등 반응을 기록했다. 남미 대륙과 동남아 지역에서 특히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고 서울관광재단이 전했다.
지젤라인 캠페인과 함께 외국인에게 혼자 서울을 여행하는 방법을 묻는 온라인 댓글 이벤트도 진행됐다. 응답자들이 서울을 즐기는 방법은 미식체험(42%), 핫플레이스 방문(20%), 쇼핑(15%), 전통문화 체험(14%) 순으로 나타났다.
이윤화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이번 지젤라인 영상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염두에 두고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SNS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 잠재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좀더 오래 머물고, 여러 번 방문해도 올 때마다 새로움이 느껴지는 서울관광을 만들어 가기 위해 세대·문화·경험적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