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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與노동특위, 건설현장 여름철 폭염·호우 대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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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06. 12. 18:21

호우·태풍 대비 산업재해 예방 및 대응 대책 논의
6.12 노동특위 위원 폭염 호우 대비 현장방문(추가) (3)
임이자 국민의힘 노동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6월 12일 서울 서초구 재건축 건설 현장에서 폭염·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국민의힘 노동특별위원회가 폭염·호우 대비 상황을 살피기 위해 건설현장을 찾았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오후 1시 20분 이성희 고용부 차관을 비롯해 국민의힘 노동특위 위원장인 임이자 의원, 김형동·김위상·우재준 의원이 삼성물산의 반포3주거구역 재건축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노동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1차 회의를 개최해 호우·태풍 대비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첫 번째 현장행보로써 건설현장을 찾았다. 여름철 폭염·호우 등에 따른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형틀·철근·콘크리트 등 폭염 취약직종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골조공사가 진행 중인 작업현장을 비롯해 안전교육장, 휴게시설 및 건강관리실 등을 살펴본 후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우선적인 책무"라며 "폭염·호우 등에 취약한 사업장을 집중관리하고, 기술지도 및 감독 등 정부의 현장 활동을 강화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성희 차관은 "여름철 폭염·호우 등으로 인한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부처와 자치단체는 물론, 민간의 안전·보건 전문기관 및 관련 협회·단체 등과 협업하여 현장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점검 과정에서 안병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는 "물·그늘·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을 준수하는 등 폭염 단계별 조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각 현장별 지형, 강우량을 고려해여 호우·침수 등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비상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용부는 6월부터 8월까지를 폭염·호우·태풍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한 바 있다. 폭염 취약사업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와 자율점검표 등을 배포하면서 오는 16일까지 자율점검을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이후 물·그늘(바람)·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조치 이행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지도·감독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용부와 국민의힘 노동특위는 행안부, 환경부, 산림청 등 유관부처의 인공지능(AI) 기반 호우·태풍 취약지역 정보를 활용해 '위험지역사업장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호우·태풍 취약사업장을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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