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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공연·축제·웰니스 등 다양한 방한 콘텐츠를 주제로 열렸다고 관광공사가 20일 밝혔다. 중국 여행 소비를 주도한다고 볼 수 있는 상하이와 중국 동부 지역의 개별여행객을 유치해 방한관광 붐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지난 17일에는 상하이 벨라지오 호텔에서 한중 관광업계 상담회인 '케이-커넥트 트래블마트'가 진행됐다. 8개 지자체와 의료·웰니스·공연, 특수목적여행(SIT) 테마 관련 27개 기업, 또 현지 관광업계 64개 기관이 참가했다. 총 2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18~19일에는 상하이 글로벌하버 환치우강 쇼핑몰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한류, 무궁무진한 한국관광 콘텐츠의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건 소비자 행사가 열렸다. 내용은 한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중국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류 콘텐츠로 구성됐다. 한류 드라마, K-팝, 캐릭터 '루피'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중 퍼스널컬러 진단 체험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도 했다.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동부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역관광 홍보도 진행됐다. △부산 해변열차, 강릉 카페거리 등 주요 관광거점도시 포토존 △보령머드, 금산인삼, 대구치맥 등 문화관광축제 △교촌, 풀무원, 롯데칠성 등이 참여한 K-푸드존 등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와 연계된 중국 최대 OTA '씨트립'의 방한상품 라이브 커머스는 동시 접속자 수 81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행사장에도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관광공사는 2050여성, Z세대 등 중국인 해외여행시장을 주도하는 소비자층에 대한 핵심 타깃 유치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국 여성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한국여행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모전을 통해 '프리미엄 여성 방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중국 온라인 여행사와 공동으로 하계방학 기간 대학생 집중 유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 여행이 단체여행보다는 목적이 명확한 소규모 그룹 여행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