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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15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방송인 장도연과 배우 차인표가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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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대표는 "작품이 배경이 겨울이지만 한여름에 두꺼운 옷을 입고 촬영했다. 엄태화 감독님께서 배우들에게 땀을 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엄청난 디렉션을 주셨는데 그 걸 잘 숨겨주신 배우들께 너무 감사하고, 무엇보다 이 작품을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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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이날 영화 촬영 일정으로 불참해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엄태화 감독, 변승민 대표, 손석우 대표를 비롯해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겠다. 팬데믹을 지나며 극장에 타격이 있었고 지금도 진행중인데,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람해주셔서 그 어느 때보다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서형은 "'비닐하우스'가 어색하실 수도 있어서 소개해드리고 싶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이고 올 여름 좋은 작품들과 함께 개봉했다. 청소년 범죄, 성폭력 등 사회 문제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작품을 만날 때 각자의 포지션이 있다. 저는 배우로서 연기를 담당했고 그 외 다른 부분들은 함께 했다. 함께한 결과에 제가 소개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한 해가 돼 영광스러웠다. 얼마 전에도 파리나 독일에서 한국독립영화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전 배우로서 독립영화와 한해를 보냈지만 발자취를 남겨주시고 계신 모든 관계자분들 덕으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늘 그랬듯 좋은 작품으로, 새로운 기회를 주신 것 같아 늘 그 자리에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공로상을 수상한 장미희는 "감사드린다. 제가 오늘 수상한 이 상은 그동안 받은 여러 상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 영화가 탄생한 지 104년이 됐다. 저는 1976년 연기자가 된 이후로 48년간 연기자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 상이 저에게 주는 의미는 영화의 대 스승과 제가 존경한 선배들의 그 길이며, 그 발자취를 따라 그 길을 따라가게 됐다는 벅찬 감동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부여한 영광과 권위가 아니라 미약하지만,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 한국 영화를 지지해준 관객들에게 감사 드리고, 이 상의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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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콘트리트 유토피아'를 연기할 때 그런 재난 상황에 닥쳐 보기 힘든데 연기를 할 수 있다는게 많이 설레고 다른 세계로 가는 경험을 했다. 소중한 경험을 했고 같이 했던 배우들, 이병헌 선배님과 함께 했었는데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았고, 배웠고 감동적이었다. 영광이었다.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김선영은 '대종이 주목한 시선' 부문에서 가성문 감독('드림팰리스')이 수상하자 객석에서 눈물을 흘려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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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은 '귀공자'의 김선호, '다음 소희'의 김시은이 수상했다.
◆이하 '제59회 대종상 영화제'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콘크리트 유토피아'
▲감독상=류승완(밀수)
▲여우주연상=김서형(비닐하우스)
▲남우주연상=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여우조연상=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남우조연상=오정세(거미집)
▲신인여우상=김시은(다음 소희)
▲신인남우상=김선호(귀공자)
▲신인감독상=안태진(올빼미)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배우)=정성화(영웅)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감독)=박재범(엄마의 땅:그리샤와 숲의 주인)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작품)='드림팰리스'
▲공로상=장미희
▲시리즈 여우상=한효주(무빙)
▲시리즈 남우상=최민식(카지노)
▲시리즈 감독상=강윤성(카지노)
▲시리즈 작품상='무빙'
▲다큐멘터리상=양영희(수프와 이데올로기)
▲의상상=윤정희(킬링 로맨스)
▲미술상=조화성(콘크리트 유토피아)
▲음향효과상=김석원(콘크리트 유토피아)
▲편집상=김선민(올빼미)
▲시각효과상=은재현(콘크리트 유토피아)
▲각본상=안태진-현규진(올빼미)
▲촬영상=최영환(밀수)
▲음악상=달파란(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