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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2023 문경찻사발축제'가 지난달 29일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개막해 오는 7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축제 준비에 한창인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지역민과 관람객이 축제의 주체가 되어 함께 공감하는 축제의 장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무엇보다 문경 찻사발이 값비싼 도자기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생활도자기로 변화되는 전환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람객을 위해 찻사발이 지닌 생활자기에 본질적 가치를 담아 새롭게, 재밌게, 멋진 축제로 관람객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문화관광축제 명성에 걸맞게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문경 도예 명장의 작품과 한·중·일 도예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행사는 물론 문경찻사발축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찻사발 체험행사, 실제 황금을 이용해 만든 황금 찻사발 이벤트가 있다. 또 5만원 상당의 혜택을 사전예약 1만 5000원에 누릴 수 있는 △찻사발 원픽 패스권 △문경 찻사발의 이색적인 재미를 표현하는 광화문 글로벌 스타 월담 스토리 △찻 퀴즈 온더블록 △명품 및 생활자기 경매 △한복 패션쇼 △이은결 매직 판타지 여행 등 관람객의 세대별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무엇보다도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지만 관람객의 건강과 위생을 축제 기간 내 최우선 과제로, 안전하고 건강한 축제로 진행하는 데 만전을 기했다.
김선식 문경찻사발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축제를 위한 축제가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걸맞은 축제를 위해 준비했다"며 "찻사발 축제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문경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참여하는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축제로 기억에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