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10대 영웅은 맥아더 장군과 백선엽 장군, 밴 플리트 부자, 윌리엄 쇼 부자, 딘 헤스 공군 대령, 랄프 퍼켓 주니어 육군 대령,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 김두만 공군 대장, 김동석 육군 대령, 박정모 해병대 대령 등이다. 김영옥 대령은 재미교포로 2차 대전 참전 후 전역했지만, 6·25 전쟁이 나자 부모님의 나라를 구하겠다며 자원입대해 전투에 참여했다.
영상 송출은 보훈처의 보훈부 승격과 함께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영웅을 어떻게 예우해야 할지 보여준다. 인천 자유공원의 맥아더 장군 동상은 좌파의 철거 요구에 시달리고, 북한군 3개 사단을 궤멸한 백선엽 장군은 대전현충원에 안장은 됐는데 묘지 안내판을 설치했다가 반발로 철거했다. 영웅을 영웅으로 대접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4일~30일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데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워싱턴DC 소재 한국전쟁기념비부터 방문해 영령을 위로한다. 이게 전쟁 영웅들에 대한 진정한 예우다. 이런 모습이 있어야 국민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비행기에 군인이 타면 미국 시민들이 자리를 군인에게 양보하는데 이는 너무도 부러운 모습이다.
우리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다. 언제 북한이 핵 도발할지 모른다. 북한에 맞서려면 누군가의 희생이 따라야 하고 희생에 대해서는 국가와 국민이 대접하고 예우를 해야 한다. 보훈부가 승격되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발굴하고, 명예를 높이고, 가족을 돕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한다.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