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미일 안보수장 하와이 회동, ‘북핵실험+경제안보’ 대응 수위 높인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902010001001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9. 02. 07:44

0004743841_001_20220831083601054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연합
한미일 안보수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회동하고 북핵 등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했다. 이들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시 종전과는 다른 강력한 대응을 하자는 데 뜻을 모은 전해졌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만나 한미일 3국이 의견을 나누는 안보수장 회동을 가졌다. 한미일 안보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한미일 안보수장 회동의 논의사항 중 핵심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됐다. 첫째 북핵 관련 대응 및 둘째 경제안보 사안 등이다.

먼저 한반도 안보와 직결돼 관심을 모으는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김 실장은 "지금까지와는 대응이 확실하게 다를 것"이라고 알렸다.
김 실장은 "북한이 여섯 차례 핵실험을 했는데 한 번 더 핵실험을 한 것에 불과하다는 식의 안이한 생각이나 대응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회동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김 실장은 "7차 핵실험 시 한미일 3국은 국제사회와 더불어 분명하게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점을 (북한이) 깨닫게 해주는 방향으로 협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은 앞으로 경제안보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전망이다.

김 실장은 "글로벌한 차원에서 공급망 교란 행위가 있을 경우 한미일이 공동 대응할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라며 주요 대상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를 거론했다.

김 실장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 문제는 이견보다는 공통분모가 훨씬 많았다"고 덧붙였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