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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룡 국장은 이날 본지와 가진 ‘도정 실·국·원장에게 듣는다’ 릴레이 인터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충남의 기업은 물론 도민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국장은 “국제적으로는 반도체 등 IT 부문 및 신성장·친환경 분야 투자수요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오미크론 확산,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 또한 상존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미래산업국의 운영 방향과 추진 전략을 크게 3가지로 압축했다”며 “‘충남도가 주도하는 R&D역량 강화 및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강소특구 육성 등 R&D집적지구 인프라 조성 가시화, 4차산업 및 스마트 국방산업 육성, ICT/SW융합 생태계 조성 등 충남 R&D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산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핵심산업 고도화 및 차세대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차량용 반도체 및 소부장 등 미래 핵심산업 집중 육성, 바이오경제시대 대비 산업 다각화 및 자립화 거점 마련 등 충남 주력산업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 국장은 특히 “정의로운 전환 및 신재생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이차전지 등 미래에너지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상생형 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확대 등 에너지전환에 따른 지속가능한 지역신산업 발굴 및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유 국장과의 일문일답.
- 미래산업국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미래산업국은 미래성장과, 산업육성과, 에너지과 등 3개 과, 15개 팀, 6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충남도의 지방과학기술진흥 및 R&D과제 등 성장동력 발굴·육성,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주력산업 성장지원, 에너지 정책 수립 및 신재생에너지·수소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도내 산업혁신과 R&D 생태계 조성 등 충남의 산업을 육성·지원하고 미래먹거리 발굴 등 충남이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에 따른 주역 역할과 이를 바탕으로 한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를 위해 전 직원이 열심히 뛰고 있다.”
-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전략은.
“우선 ‘제6차 충남과학기술진흥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충남의 R&D 역량과 실행력을 강화하겠다. 그리고 ‘R&D집적지구’에 건립 중인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를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또 ‘신지역 핵심전략산업 발굴·기획 및 사업화 추진’, ‘스마트특성화 2단계 준비 및 초광역 협력 과제 시범 운영’ 등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전략산업 육성, 탈석탄·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
이와 관련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에 부합하는 기금 활용 사업을 발굴해 ‘정의로운 전환 기금’의 내실 있는 운용 및 기금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 아울러 수소도시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등 수소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도시를 조성하고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겠다.”
- 지난해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에는 민선7기 4년차가 시작되는 시점으로서 코로나19의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주력산업 및 경제 활력 제고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친환경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전국 최초로 정의로운 전환 기금 조성 및 수소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2월과 7월에는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및 탄소저감 건설소재규제자유특구에 각각 지정되어 지역산업과 R&D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미래차 전환대비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을 위해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사업 등 9개 사업을 지원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매출채권 보험료를 지원했다. 그리고 도내 에너지기업과 발전소 소재 지역 향토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지원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충남의 과학기술 발전을 뒷받침할 새로운 인프라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충남과학기술진흥원 개원’을 필두로 해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사업이 가시적인 결과물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R&D집적지구’에는 중소·벤처기업 및 연구소 등이 입주할 ‘충남지식산업센터’와 AI·빅데이터 기반의 제조기술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제조기술융합센터’, MICE산업 육성 및 기업의 전시?홍보와 투자유치를 위한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되고 있다.”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미래산업국 전 직원은 충남의 산업육성과 미래 먹거리 발굴,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확보 등 맡은 바 업무의 중요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남의 미래는 공직자의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도민의 관심과 참여로 더욱 밝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산업국장으로서 안으로는 직원 간 화합을 통해 성과를 내고 밖으로는 도민에게 신뢰받는 미래산업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충남도 미래산업국을 따듯한 애정과 꾸준한 관심으로 항상 지켜봐 주시고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