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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전국 29개팀 300여명 선수들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경기 결과 남자부 △태백장사 노범수(울주군청) △금강장사 이승호(수원시청) △한라장사 이효진(수원시청) △백두장사 김진(증평군청)선수가 우승했다.
여자부는 △매화장사 이아란(안산시청) △국화장사 김다혜(안산시청) △무궁화장사 최희화(안산시청) 선수가 각각 단오장사에 등극했다. 여자부 단체전은 거제시청 씨름단이 차지했다.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 장사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 등을 시상했다.
김진 백두장사에게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 예천군지부가 후원한 예천명품한우를 부상으로 제공해 예천한우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김학동 예천군수는 유튜브 채널인 ‘샅바TV’에 직접 출연해 예천군을 적극 홍보했으며 대회 연일 실내 관객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과 함성으로 출전 선수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태백장사 예선전이 있었던 11일부터 젊은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전을 펼치는 등 씨름 관람객들 연령대가 다양해져 최근 높아진 씨름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대회기간 중 김형동 국회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과 임원진, 대회관계자를 격려하고 장사로 등극한 선수에게 장사 인증서 등을 수여했다.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관중을 받아 반가운 마음이 드는 한편 걱정스런 마음도 있었지만 철저한 방역체계 속에서 잘 마무리했다”며 “청정도시 예천에서 안전한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예천군민들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400여명 선수와 임원진들이 숙박시설과 식당을 이용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으며 전국 생중계 방송으로 명품 한우와 청정 예천을 알리는 데 톡톡한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