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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남도 꽃 정원행사가 이상기온으로 꽃 개화시기가 늦어져 6월 30일까지 17일 더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방기간 일일 관람료는 5000원으로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된다. 가평군민 및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입장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몰 후부터는 고보조명, 레이저조명, 블라드 등 야간경관(빛의 공원)도 운영된다.
군은 개방기간 종합안내소 운영, 화장실 및 주차시설, 쉼터조성, 푸드마켓,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안전사고예방 및 수변지역 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조치도 강화된다. 방역요원 배치,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손 소독제 비치 등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 및 전자 방문객 명부(QR코드 인증) 작성 후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작년 가을에 이어 두 번째다. 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준비했던 꽃 축제를 개방행사로 축소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첫해인 가을 개방기간 동안(37일간) 11만7300여명이 방문해 하루 평균 3000여명이 다녀갔다. 이 기간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은 4억5000만원이 소진되었으며 농산물 및 음료는 3억3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이외에도 숙박업, 음식업, 운송업 등 지역경제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며 다양한 지표를 분석한 결과 간접효과가 49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라섬 남도 꽃 정원에는 산철쭉 등 관목류 3종 3만4000주를 비롯해 꽃 양귀비, 튜울립, 수레국화, 유채, 해바라기 등 각종 꽃들의 자태와 포토존 및 전망대 등이 설치됐다.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자라섬의 면적은 61만4000㎡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서도에는 캠핑장이 설치됐으며 중도는 재즈 페스티벌 등 사계절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그동안 미개발지역으로 방치된 동도도 활용방안이 모색된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의 성장은 지금도 진행형”이라며 “섬이 지닌 자연자원 등을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섬 개발이 이뤄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계절 각기 다른 테마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은 물론 나아가 세계속의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