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시티를 방문한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이 네이마르에 너무 큰 기대를 하면 부담으로 작용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펠레는 네이마르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이라면서 “브라질 대표팀이 우승 욕심을 앞세워 네이마르의 어깨를 무겁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17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18세 때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 산투스 클럽에서 뛰던 네이마르는 당시에도 유망주로 꼽혔으나 둥가 감독은 18세밖에 안 된 그를 본선에 데려가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2014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지난해 6월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브라질 대표팀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6)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에는 네이마르만 있는 게 아니며 최종 명단에 든 모든 선수가 중요하다”면서 네이마르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펠레는 이번 월드컵에서 결승전에 오를 가능성이 큰 팀으로 개최국 브라질과 스페인, 독일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