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2시 36분께 발생했으며, 진앙은 게레로주(州) 남부 텍판 데 갈레아나에서 서쪽으로 약 7km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35km다.
이날 지진은 진앙에서 294km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감지됐으며, 한밤중에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불안에 떨며 거리로 몰려나오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현지 당국은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중남부 지역에서 별다른 피해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서는 최근 멕시코시티를 영향권에 두는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발생한 강진 역시 텍판 데 갈레아나 인근이 진앙지로, 당시 일부 교량이 붕괴하고 멕시코시티에서도 대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18일에는 태평양 연안 휴양지인 게레로주 아카풀코 인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