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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유저 대환영’ TFT 세트 14, 누구나 좋아하는 쉽고 익숙한 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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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4. 03. 19:19

낮은 진입장벽은 확실한 장점...스킬 이펙트는 아쉬움 남아
TFT 세트 14 사이버 시티. /라이엇 게임즈
TFT(전략적 팀 전투) 역대 최고의 흥행 시즌 중 하나라 평가받은 '세트 13: 아케인의 세계로'가 끝나고 '세트 14 : 사이버 시티(이하 세트 14)'가 시작됐다.

전임자가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세트 14는 부담이 크다. 유저들도 지난 세트 13 때문에 세트 14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상태다.

매번 무난하게 마스터를 찍는 나름 고수 유저로서 세트 14를 경험해 봤다. 몇 판 해보니 이전 세트보다 어렵지 않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 세트 13을 즐긴 유저라면 이번 세트:14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특정 칸에 있는 증강을 고르면 추가 골드를 준다. /인게임 캡처
세트 14의 기본적인 조우자 및 증강은 지난 세트와 거의 동일하다. 세트 13에서 가장 어려운 요소였던 '이상현상' 대신에 '해킹'이라는 신규 시스템이 도입되며 오히려 더 쉬워졌다고 볼 수 있다.

이상현상은 제 4의 증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게임 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그만큼 등장하는 이상현상의 종류도 다양했고, 이상현상 라운드를 대비한 운영도 필요했다. 어떤 이상현상이 어떤 유닛에 어울리는지도 미리 알아둬야 했다.

둘 중 어느것이 나을까, 전에 없던 새로운 증강 선택이 눈에 들어왔다. /인게임 캡처
이에 반해 해킹은 기존에 있던 TFT의 시스템이 약간 변형되고, 보상이 더 풍성해지는 수준의 변화라 누구나 쉽게 적응 가능하다.

만약 증강이 해킹된다면 특정 칸의 증강을 고르면 골드를 추가로 준다. 혹은 증강 하나와 그 하위 등급의 증강 두 개 중 하나를 고를 수도 있다.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인지 고르는 것은 어렵지만 컨셉이 직관적이기에 가볍게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다.

유닛의 가시성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인게임 캡처
이 외에도 공동 선택이 해킹되면 아이템 대신에 챔피언 복제기나 유물 아이템 모루가 뜨기도 하는 등, 게임 내내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해 판마다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여기에 특성 시너지도 이전 세트에 나왔던 시너지를 약간 변형한 경우가 많아 어렵지 않다. 진입장벽이 낮은 것만 따지면 역대 세트 중에 손에 꼽을 정도다.

화려한 스킨을 컨셉으로 잡은 세트는 유닛이 구별되지 않는 '가시성'이 문제로 지적받기도 한다. 이번 세트도 가시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첫 인상만 보면 그리 구분이 어렵지 않았다. 여러 덱을 해보면 충분히 구분 가능한 수준이었기에 큰 걱정은 필요 없다.

이건 내가 알던 미스 포츈이 아니야. /인게임 캡처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역대급 시즌을 가르는 요소에는 스킬 및 전투의 '보는 맛'도 있다. 힘들게 유닛을 키운 뒤 화려한 광역기로 전장을 뒤흔드는 모습을 보기 위해 TFT를 즐기는 유저들이 많은데, 그런 점에서 이번 세트의 유닛들의 스킬 이펙트는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들었다.

미스 포츈은 다른 세트에서 쌍권총 난사를 난발하는 고 코스트 유닛으로 자주 등장했다. 이번 세트에서 보여준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는 뭔가 임팩트가 부족했다. 저런 스킬이면 맞아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세트 14는 분명한 장점이 있다. 세트 13만큼의 흥행은 장담할 수 없어도 세트 13에 새로 유입된 유저들이 TFT를 떠나지 않고 계속 즐길만한 수준은 된다. 물론 꾸준하고 정확한 밸런스 패치로 전장을 꾸준히 정상화하는 개발진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도 쾌조의 출발, 마스터가 보인다. /인게임 캡처
이번 세트에도 매번 그랬던 것처럼 마스터 티어, 그 이상에 도전한다. 지난 세트 마스터 등반은 험난했지만 게임이 재미있었기에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 이번 세트 마스터 등반도 재미가 동반된 여정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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