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예정인 오로라 3 개발 속도↑
내수 대신 수출·생산 위탁으로 가동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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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올해 하반기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의 왜건형인 '폴스타 4 바리안트'를 양산해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한다. 해당 모델은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선적될 예정이다. 부산공장은 폴스타의 글로벌 판매를 뒷받침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미하엘 로셸러 폴스타 CEO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폴스타의 중요한 생산 거점"이라며 부산공장의 품질 경쟁력과 생산 유연성을 높게 평가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단순한 폴스타 위탁 생산이 아닌 중장기 생산 파트너로 분명히 했다.
부산공장은 이미 르노그룹의 차세대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역할을 확대해왔다. 르노코리아 주도로 개발·생산이 이뤄지는 오로라 프로젝트는 부산공장의 개발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전면에 내세운 대표 사례다. 현재 '그랑 콜레오스(오로라 1)'와 '필랑트(오로라 2)'가 시장에 투입됐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세 번째 모델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타의 신규 전기차 물량이 더해지면서 부산공장은 내수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비중을 확대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신차 개발 기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폴스타 수주로 추가 생산 물량을 확보해 공장 가동률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 나아가 폴스타가 현재 중국에서 생산 중인 일부 물량까지 부산공장에서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폴스타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은 관세 부담으로 미국 수출에 제약이 있는 반면, 한국에서 생산한 차량은 북미 시장 공략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부산공장의 역할 확대가 폴스타의 미국 판매 전략과 맞물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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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르노코리아는 내수 판매 회복에만 기대기보다 수출과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생산 기반을 유지·확대하는 전략을 앞세운다. 이를 통해 르노그룹과 지리자동차 내에서 르노코리아의 역할과 존재감도 분명해지고 있다. 부산공장 역시 그룹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다수 관계자는 "르노코리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장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물량을 확보하는 쪽을 택했다"며 "부산공장이 단순 조립 공장을 넘어 전기차 시대의 전략 생산기지로 안착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3] 르노코리아 부산공장](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2m/20d/20260219010010713000585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