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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귀국하는 최태원, 대한상의 ‘대수술’ 예고…총회 이후 후속조치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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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2. 19. 18:35

오는 27일 정기의총 이후 임시의총 가능성
임원진 재신임·주관 행사 중단 등 검토 중
임기 1년 남은 최 회장, 강도 높은 쇄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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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월 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가짜뉴스'로 논란을 빚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임원진 전면 교체를 비롯한 대수술을 앞두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지적했던 데다 최태원 회장의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발생한 사안이라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이 귀국한 뒤 열리는 정기의원총회 이후 가시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일 대한상의 등에 따르면 상의는 오는 27일 개최하는 정기의원총회에서 정례 안건인 전년도 사업 실적, 결산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결한다. 이민 컨설팅 업체 통계 자료 인용으로 일으킨 가짜뉴스 논란과 관련해선 안건으로 채택되진 않았다. 정기의원총회 의결 사항이 아니기에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는 게 대한상의 관계자 설명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규정상 정기의원총회에서 다룰 사안이 있는데, 가짜뉴스 사안은 규정상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의원총회는 예년처럼 정례적인 사안들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최 회장이 지난 12일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밝힌 임원진 재신임, 주관행사 중단 등의 쇄신책은 자체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추후 진행될 전망이다. 한·미·일 대화 플랫폼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 등으로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도 조만간 귀국한다. 최 회장이 복귀하면 본격적인 후속 조치가 잇따를 예정이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임원진 재신임의 경우 박일준 상근부회장을 포함한 10명이 대상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 회장이 "쇄신은 위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던 만큼 인적 개편의 핵심이기도 하다. 특히 상근부회장 선임은 의원총회에서 의결해야 할 사항이기에 정기의원총회가 끝나고 추후 임시의원총회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나머지 임원의 경우 최 회장의 직권으로 임면(임명·해임)이 가능하다.

대한상의의 이번 쇄신은 이 대통령의 질타 이후 미국 출장 중 보고를 받은 최 회장이 개선 의지를 드러낸 만큼 강도 높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아직 1년이나 남은 상태다. 지난 2021년 처음 취임한 최 회장은 그동안 정부에 대한 정책 제언이나 포럼 활성화로 대한상의의 영향력을 과거보다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정도로 대한상의의 내실을 기했다.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취임은 4대 그룹(삼성, SK, 현대자동차, LG) 총수 중 처음이기에 재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쇄신안은 관련 부서에서 준비 중"이라며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구체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원진 재신임과 관련해선 자세히 말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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