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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본·중국 귀화 린샤오쥔…밀라노 올림픽, 사연 있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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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2. 01. 13:03

스키 여제 본, 올림픽 직전 부상 불운 "끝나지 않았다"
린샤오쥔 등 외국 귀화 선수들, 한국 대표팀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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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본. / AFP 연합뉴스
오는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는 남다른 '스토리'를 가진 스타들의 도전이 주목된다. 41세 스키 전설 린지 본(미국)부터 한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까지 선수들의 이야기가 승부에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1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본은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스위스 월드컵 경기에서 불의의 무릎 부상을 입은 뒤에도 올림픽 무대에 서겠다는 뜻을 꺾지 않고 있다. 2019년 은퇴했다가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을 받고 2024-2025시즌 현역에 복귀한 본은 이번 올림픽에서 마지막 드라마를 준비한다. 본은 부상으로 병원에 호송된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림픽에 대한 꿈은 끝나지 않았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본이 예정대로 올림픽에 참가하면 활강, 슈퍼대회전, 단체전 등에 출전한다.

지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을 땄던 에린 잭슨(미국)은 또 한 번의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 당시 잭슨의 금메달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 흑인 여성의 금메달이었다. 이번에도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통틀어 미국 대표 중 유일한 흑인 선수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잭슨은 자신의 성공 사례를 통해 더 많은 유색 인종이 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500m와 10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SP)CHINA-BEIJING-MILAN-CORTINA 2026 OLYMPIC WINTER GAMES-CHINESE DELEGATION (CN)
린샤오쥔(가운데)./ 신화 연합뉴스
한국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도 있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중국 귀화 후 첫 올림픽에 출전한다. 한국 대표 시절 결론적으로 무죄가 나온 추행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던 그는 중국 대표가 된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 차례 호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악연이라면 악연인 한국 대표팀과의 맞대결은 이목을 집중시킬 수 밖에 없다. 린샤오쥔은 그간 주요 대회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에도 불구하고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쳐왔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심리전에서 앞설 필요가 있다.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에도 3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미국 대표팀엔 앤드루 허(한국명 허재영)와 브랜던 김, 유니스 리(한국명 이은희)가 올림픽에 나선다. 이중 500m에 강점이 있는 앤드루 허가 미국의 에이스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평창·베이징 동메달리스트였던 김민석이 귀화를 통해 헝가리 대표로 참가한다.

이들과 경쟁을 펼칠 한국 선수단 본진은 지난달 31일 밀라노에 입성했다. 선수 71명 등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10위를 목표로 한다. 선수단은 각각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선수촌에 입촌해 결전을 준비한다. 한국은 개막식에 앞서 5일 오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경기로 대회를 시작한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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