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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대홍수'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250만 시청뷰(views·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인도 로맨틱 코미디 '데 데 퍄르 데 2'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섰다. 이와 함께 톱10 진입 국가수도 전주 56개국에서 튀르키예·홍콩·요르단 등 19개국으로 줄었다.
그러나 전주 같은 부문 인기 순위에 5위로 처음 진입했던 연상호 감독의 '얼굴'이 한 주만에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난 것과 비교하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19일 베일을 벗은 '대홍수는 공개 첫 주(2790만)와 둘째 주(3310만), 셋째 주(1110만)에 이어 넷째 주(5~11일)에도 520만 시청뷰로 4주 연속 비영어 영화 부문 1위를 달린 바 있다. 또 역대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인기 순위 7위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부문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작품이기도 하다.
해외 호응에도 국내 시청자들과 평단의 시선은 차갑다. 22일 기준 네이버 관람객 평점에서는 4.22점(10점 만점)에 그치고 있으며, 글로벌 영화 콘텐츠 데이터베이스인 IMDB 평점과 미국 영화 리뷰 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 지수 역시 5.4점(10점 만점)과 56%(만점 100%)에 불과하다.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는 이유는 혼종 장르 혹은 극중 장르의 급격한 전환을 대하는 관객들의 다양한 태도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게 영화계 안팎의 분석이다. 재난물에서 인공지능(AI)을 소재로 한 타임루프 SF 장르로 갑자기 바뀌는 극 진행과 관련해, 낯설어하며 거부감을 드러내는 반대층과 신선한 시도라며 열광하는 지지층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며 의외의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영화 유튜버 라이너는 "재난으로 시작해 설익은 철학 수업으로 끝난다"고 지적하는 반면, 영화 평론가 전찬일은 "재난 영화이면서도 재난에만 집중하지 않은 시도가 신선하게 받아들여졌을 수도 있다"고 호평하는 등 국내 전문가들의 시각 역시 엇갈리고 있다.
한편 12~18일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순위에서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400만)와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210만)이 각각 2위와 6위로 데뷔했고, '케셔로'는 10위(120만)로 4주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