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주행 데이터 확보 경쟁도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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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
반면 글로벌 경쟁사들은 자율주행 기술의 사업화 단계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 미국 웨이모(Waymo)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지원 아래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서 무인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운영하며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 테슬라는 감독형 완전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구독 방식으로 판매하며 기능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역시 자체 개발한 '신의 눈(God's Eye)' 자율주행 시스템을 중심으로 ADAS를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하며 대규모 판매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확보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전략은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인 '포티투닷(42dot)'과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양축으로 전개되고 있다.
포티투닷은 2019년 네이버 출신의 송창현 전 현대차 첨단차량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설립했다. 2022년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후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1조955억원을 투자해 도심형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UMOS(유모스)' 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설립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 합작법인 모셔널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설립 이후 유상증자와 추가 출자를 통해 모셔널에 약 5조원 안팎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셔널은 한때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선두권으로 평가받았지만, 최근에는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평가 순위에서 모셔널은 2023년 5위에서 2024년에는 10계단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