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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디지털영업그룹장에 정의철 전 삼성전자 상무 영입…모바일 플랫폼 전략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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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6. 01. 01. 10:00

글로벌 IT·모바일 전문가…AI 기반 플랫폼 경쟁력 강화
WON뱅킹·BaaS 확대…비대면 영업 전면 재정비
우리은행 전경 (14)
우리은행 본점 전경./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삼성전자 MX사업부 출신 정의철 전 상무를 디지털영업그룹장(부행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정의철 신임 그룹장은 약 28년간 글로벌 IT 산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근무하며 선진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체득했고, 이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현 MX사업부)에 합류해 2025년까지 약 20년간 찍하며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총괄했다.

특히 삼성전자 재직 당시 대규모 소프트웨어 검증 조직을 이끌며 인공지능(AI) 기반의 테스트 자동화 도입과 고객경험(CX) 중심의 품질 혁신을 주도하는 등, 삼성 모바일 기기가 글로벌 1위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핵심 임원으로 평가받는다.

정의철 신임 그룹장은 이달 2일 첫 출근을 시작으로 우리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전략과 비대면 영업 전반을 총괄한다. 우리은행은 정 그룹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AI(인공지능)를 접목한 개인·기업 통합 금융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사에 맞춰 디지털영업그룹의 역할도 대대적으로 재정비했다. 그룹 내 선임부서를 기존 'WON뱅킹사업부'에서 '플랫폼사업부'로 변경해 플랫폼 중심의 사업 추진 의지를 명확히 했고, 흩어져 있던 BaaS(서비스형 뱅킹) 사업과 비대면 연금 마케팅 기능 등을 그룹 내로 통합해 실행력을 높였다.

정 그룹장은 취임 직후부터 비대면 채널 기반 고객 확대 및 뱅킹 앱의 활성화를 전두지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디지털 사업계획의 핵심 목표인 모바일웹 재구축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과, 우리WON뱅킹 이용 활성화, BaaS 기반 제휴사업 확장 등 굵직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 우리은행은 기업 고객을 위한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의 편의성 개선과 '우리SAFE정산' 활성화 및 적용 산업군 확대를 통해 디지털 기반 신규 수익원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정 그룹장의 풍부한 모바일 비즈니스 경험을 통해 우리은행이 주력하고 있는 '삼성월렛 포인트·머니 서비스' 등 핵심 제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집중하겠단 구상이다.

정 그룹장은 "글로벌 빅테크 현장에서 쌓은 소프트웨어 품질 철학과 고객 중심 사고를 금융 플랫폼에 녹여내겠다"며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금융 앱'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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