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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산서 헬기 추락…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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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12. 26. 17:50

체코인 관광객 2명 등 탑승자 전원 사망
KENYA-NAIROBI-MOUNT KILIMANJARO-VIEW <YONHAP NO-3662> (XINHUA)
24일(현지시간) 비행기 안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킬리만자로산./신화 연합
아프리카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킬리만자로산에서 24일(현지시간)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탄자니아 민간항공청(TCAA)의 살림 음상기 청장은 25일 이번 사고의 원인을 항공·교통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기종은 에어버스 헬리콥터다. 탑승자는 현지 관광 가이드 1명, 의사 1명, 탄자니아에 거주하는 짐바브웨 출신 조종사 1명, 체코 국적자 2명이다.

탄자니아 국립공원 측은 관광객인 이들 체코인이 지난 20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등반 여행 중이었으며 헬기를 타고 하산하던 중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내 바라푸 캠프 인근에서 추락했다고 전했다.

탄자니아 당국은 희생자들의 시신을 송환하기 위해 관련 대사관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킬리만자로산은 정상 높이가 5895m 이상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독립형 산이다. 3개의 주요 화산 봉우리가 있다.

유엔은 이 산이 있는 킬리만자로 국립공원을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은 매년 5만5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제적인 관광 명소며 연간 약 5000만 달러(약 723억원)의 수익이 창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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