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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애니 ‘귀멸의 칼날’, 올해 韓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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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11. 22. 14:55

상영 90여일만에 563만8000여명 관람…'좀비딸' 제쳐
귀멸의 칼날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상영 90여 일만인 22일 누적 관객수 563만8000여 명을 기록하며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제공=CJ ENM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귀멸의 칼날')이 마침내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22일 배급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개봉한 '귀멸의 칼날'은 상영 90여 일만인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 563만8000여 명을 기록하며, 앞서 1위를 달리던 '좀비딸'(563만7000여 명)을 추월했다.

애니메이션의 연간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은 국적과 상관없이 '귀멸의 칼날'이 처음이다. 2019년 디즈니 '겨울왕국 2'가 1336만9000여 명을 불러모았지만, '극한직업'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과 실사 통틀어 일본 영화로도 최초다. 일본 영화가 국내에서 작성했던 이전 최고 흥행 기록은 2023년 '스즈메의 문단속'의 558만9000여 명으로, '귀멸의 칼날'이 이달 초 제친 바 있다.

이로써 '귀멸의 칼날'은 2025년 한해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바타: 불과 재'를 제외하곤 이렇다 할 국내외 흥행 기대작들이 연말까지 보이지 않아서다. 이 중 '아바타…'도 다음 달 17일 개봉하는 탓에 올해 안으로 '귀멸의 칼날'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귀멸의 칼날'은 본토인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막대한 돈을 쓸어담고 있다. 22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는 미국 등 38개국에서 6억1179만여 달러(약 9005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동명의 인기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귀멸의 칼날'은 귀살대와 혈귀의 마지막 전투를 박진감 넘치게 그렸다. 극장판 3부작 제작이 예고된 최종화의 첫 번째 작품이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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