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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취약계층 이동 지원… PV5 기부·임직원 봉사로 사회공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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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1. 20. 10:51

장애·돌봄·아동 서비스에 맞는 맞춤형 지원
차량 기증 넘어 '연결'의 가치 실천… 임직원 봉사 연계
PV5 10대 기부·8곳 운영비 지원
사진1) 251120 (보도자료) 기아, 임직원과 함께 사회공헌사업 ‘Move & Connect’ 성료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오른쪽)과 허경아 꿈나무마을 파란꿈터 원장이 'Move & Connect' 행사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기아
기아가 자체 PBV(목적 기반 차량) PV5를 복지기관에 지원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무브 앤드 커넥트(Move & Connect)'를 본격 가동했다. 이동 취약계층의 서비스 접근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동시에 높이는 사업으로, 기아는 향후 전국 복지기관과 사회적기업으로 지원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기아는 19일 서울 은평구 아동양육시설 '꿈나무마을 파란꿈터'에서 PV5 패신저 모델을 전달하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교통안전놀이공원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방치된 공간을 전면 개보수해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통안전을 익힐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이 병행됐다.

'Move & Connect'는 기아의 첫 전용 PBV인 PV5를 기반으로 취약계층 돌봄·이동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PV5는 패신저, 카고, WAV(휠체어용 차량)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 기관별 서비스 특성에 맞는 맞춤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 과정에서 기관들이 원하는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실사용 만족도를 높였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동지원 확대를 위해 WAV를, 종합사회복지관은 도시락 배달·방문 돌봄 등 업무를 고려해 카고 모델을 주로 신청했다.

파란꿈터에 전달된 PV5 패신저는 아동의 병원 이동 등 건강관리 동행 서비스에 투입된다. 399mm 낮은 스텝고를 적용해 어린이·노약자의 승하차 편의를 확보한 점은 담당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넓은 적재공간과 다양한 수납 구조도 의료용품·보호장비 운반을 위한 실용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이번 사업에서 단순 차량 지원을 넘어 임직원 봉사활동을 결합해 'Move & Connect'의 핵심 가치인 '연결'을 구현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정원정 국내사업본부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은 페인트칠, 놀이시설 정비 등 현장 개보수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기아는 이번 전달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복지기관에 PV5를 기부하고, 사회적기업 8곳에는 차량 렌트비와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이동권 강화와 사회적경제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복합적 목표를 담았다.

기아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3) 251120 (보도자료) 기아, 임직원과 함께 사회공헌사업 ‘Move & Connect’ 성료
'Move & Connect' 행사에서 기아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기아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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