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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높은 영업이익률에 향후 호실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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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5. 11. 20. 08:29

투자의견 '중립'·목표가 5만1000원
미래에셋증권은 한국전력이 높은 영업이익률에 향후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20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3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41.7% 상향 조정했다.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5724억원, 5조6519억원으로 영업이익률(20.5%)의 경우 2016년 3분기(27.7%) 이후 최고 수준이다.

류제현·김주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16년 당시에는 유가가 50달러 이하까지 하락하며 고마진 효과가 컸다"며 "현재의 환율 상승은 다소 부담이나, 낮은 유가 및 높은 원전 가동률을 기반한 전반적인 고마진 구조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일각에선 재생에너지 확대·전력망 투자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서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면서도 "유가가 안정화되고 고마진이 유지된다면 요금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정부의 물가 통제 필요성과 대형 고객의 이탈 우려 역시 요금 인상 가능성을 가로막는다는 게 류·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내년 중 결정될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에 따른 실질 단가 인상 가능성은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류·김 연구원은 "유가가 60달러 이하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려면 차등 요금제 적용 등에 따른 요금 인상, 원전 수출 모멘텀 재개 등 새로운 재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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