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흔들린다’는 주장…국가 신뢰 해치는 무책임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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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국감 워스트'를 운운하며 이번 국정감사를 또다시 정쟁의 장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며 "정작 본인은 국감장에서 정책 논의 대신 고성과 막말, 배치기식 몸싸움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박 선임부대변인은 "국민이 진정으로 바랐던 것은 정쟁이 아니라 민생과 안전, 그리고 윤석열 정권이 벌인 국정농단과 내란 사태의 진상 규명이었다"며 "그러나 국힘은 끝까지 관련 책임을 회피하며 특검 조사와 진상 파악 방해에만 몰두했다. '내란 동조 세력'이라는 비판을 피하려는 듯 여당 인사들에 대한 근거 없는 음해와 인신공격으로 국감을 희화화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정치공세가 아니라 국가적 위기 앞에서 책임지는 자세"라며 "송 원내대표가 말한 '국감 워스트'는 결국 국힘의 자화상"이라며 "더 이상 '남 탓 정치'로 무능을 가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선임부대변인은 국힘 나경원 의원의 한미 관세 협상 관련 발언을 두고도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있는 듯한 주장을 이어가는 것은 사실관계 왜곡이자 국가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라 망하라'는 식의 비아냥이 아니라 국익 앞에 여야가 함께 서는 성숙한 정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