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상반기 당기순익 4510억원… 전년比 45.9%↓

장기보험 손익 59.3%↓… 보험금 예실차 발생 영향
고액사고 영향에 일반보험 손익 20.5% 감소

/현대해상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급감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2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감소했다. 호흡기 질환과 비급여 의료서비스가 급증하면서 1441억원의 보험금 예실차가 발생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79.9% 줄어든 166억원을 기록했다. 연속된 보험료 인하와 물가 상승에 따른 보상 원가 상승에 의한 것이다.

일반보험 손익은 7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것이다. 이는 금호타이어와 흥덕IT밸리 등 고액 사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손익은 23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5.8% 증가했는데 이는 채권투자가 확대되면서 이자수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보험계약마진(CSM)잔액은 9조3764억원으로 13.7% 증가했다. 2분기 신계약 CSM배수는 지난해보다 상슨한 17.4%를 기록했다.

지급여력(킥스·K-ICS)비율은 170%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