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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發 사회적 가치 축제 25일 개막…180여개 기업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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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8. 13. 12:05

25일 제2회 사회적가치 페스타 개최
사회적 가치 페스타-7604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해 9월 코엑스에서 열린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기업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박상선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사회적가치 축제가 1여년 만에 돌아온다. 국내 사회적가치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올해 행사 기간과 규모를 대폭 늘렸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더 나은 솔루션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모색하자는 목적에서다. '사회적 가치 전도사'로 불리는 최 회장도 행사에 참가해 이들의 향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는 비웨이브와 온기 등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서비스 제공 기업과 단체 180여개사가 총출동한다.

대한상의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해 개최한다. 행사 기간을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늘리는 한편, 약 230여개의 전시부스와 함께 50여개의 판매부스를 마련해 국내 내로라하는 사회적 명품기업을 한 자리에 모았다.

특히 전시부스에는 취약계층 자립지원, 기후위기 극복, 시니어라이프 개선, 미래세대 육성 등 8개 분야에 총 180여개 사회적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장은 취약계층 자립지원존, 헬스·멘탈 케어 증진존, 기후위기 극복존 등으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취약계층 자립지원존에는 이동약자를 위한 전동휠체어 키트 '토도 드라이브'가 전시된다. 일반 휠체어에 5kg짜리 토도 드라이브를 장착하면 간편하게 전동 휠체어로 변신할 수 있다.

헬스·멘탈 케어 증진존에서는 직업재활형 사회적기업 포항바이오파크가 단순한 장애인 고용을 넘어 맞춤형 직무교육과 심리적 지원까지 결합한 모델을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단법인 온기는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우울감이 '내면의 이야기를 털어 놓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손편지 심리적 안정망 서비스인 온기우편함을 소개한다.

이번 페스타에 공동주관으로 참여한 기관들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최 회장의 제안으로 2019년 시작된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가치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은 올해 페스타에서 사회적기업 소셜벤처등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직접 모색한다. 또 일본 사회적 기업들도 함께해 저출산과 고령화 등 양국의 사회문제에 함께 고민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최 회장도 현장에서 직접 참가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주목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9월 개최된 제1회 사회적가치 페스타에도 참석해 기업 관계자들과 부스를 순람한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우리 사회는 기후위기, 지역 소멸 등 전에 없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많은 난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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