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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시리즈C 투자 참여…최대 2억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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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7. 30. 08:59

리벨리온, 시리즈C 펀딩 이후 기업공개 추진 계획
22.8조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수주한 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사옥./연합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최대 2억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이 첫 투자자로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30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에 CNBC 기사를 공유하며 "리벨리온은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시작했고, 삼성의 참여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증권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리벨리온은 현재 1억5000만~2억달러 규모의 펀딩을 목표로 국내외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과 합병했으며, 당시 기업가치는 약 1조3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적용될 기업가치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리벨리온의 주요 주주로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KT, 아람코,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있으며, 기술 기반의 독립적 AI 반도체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리벨리온은 삼성전자의 4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해 AI 반도체를 제조하고 있으며, 고대역폭메모리(HBM)도 제품에 탑재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고성능 AI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리벨리온은 이번 시리즈C 펀딩 이후 기업공개(IPO)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삼성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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