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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DDoS 공격 발생 시 유해 트래픽을 걸러내고 정상 트래픽만 고객 서버로 전달하는 '클린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트래픽 공격을 KT 코넷의 백본 라우터에서 우회한 뒤, 클린존 차단 시스템에서 걸러내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KT가 보유한 530만건 이상의 위협정보 DB와 AI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해 정밀한 공격 탐지를 수행한다. 특히 기업별 트래픽 패턴을 AI가 지속 학습함으로써 점차 정교한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객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KT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중 최초로 DDoS 방어 시스템을 구축한 사업자이며, 대용량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아웃 오브 패스 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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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통합 업무 포털 '비즈메카EZ'에는 'AI 위협메일 차단 서비스'가 탑재돼 B2B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즈메카EZ는 전자메일, 결재, 회계, HR 등 다양한 업무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현재 약 7만개 기업, 50만명의 사용자가 이용 중이다.
위협메일 차단 서비스는 신종 및 변종 해킹 메일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하며, 별도 장비 설치나 네트워크 설정 변경 없이도 사용자당 월 2000원 수준으로 이용 가능해 경제성과 편의성 모두를 갖췄다. KT는 향후 AI 기술을 기반으로 업무기록, 번역, 인식 기능 등을 고도화해 비즈메카EZ의 기능성과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KT는 미래 보안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양자키분배와 양자내성암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은 전송망과 액세스망 전 계층에 걸쳐 높은 신뢰도의 보안을 제공한다. KT는 국내외 14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총 15건의 양자 보안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