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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일병 구하기'는 외형상 상품성이 낮아 일반 유통이 어려운 못난이 사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간편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에 쿠팡은 영주·안동·봉화·예천 등 경북 지역에서 못난이 사과를 대량 매입했다.
못난이 사과는 생채기나 흠집 등 외관상의 이유로 상품성이 낮지만 평균 11~13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지닌 고품질 과일이다. 그럼에도 제값을 받지 못해 폐기되거나 주스용으로 헐값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농가의 부담으로 이어져 왔다.
쿠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못난이 사과 2.5㎏과 무가당 천연 땅콩버터 160g을 세트로 구성한 '사과 일병 구하기'를 출시했다. 땅콩버터는 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튜브형 포장으로 제작해 편의성과 위생을 모두 고려했다. 튜브형 땅콩버터 제조사 역시 쿠팡이 경쟁력 있는 소규모 업체를 직접 발굴해 협업에 나섰다.
쿠팡은 향후 못난이 사과 매입을 늘려 헤이즐버터· 아몬드버터 등 견과류 버터와 사과를 조합한 상품을 추가 개발할 방침이다.
쿠팡 로켓프레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못난이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신규 상품 개발의 첫 사례"라며 "폐기 위기에 놓인 농산물에 새로운 유통 가치를 입히고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