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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BI 에이전트’ 도입…AI로 비지니스 의사 결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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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6. 29. 09:50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력 강화 목적
고객 심층 이해로 '초개인화 전략'에 속도
[사진]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스트래티지 원'을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 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스트래티지 원'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생성형 BI(Business Intelligence) 플랫폼이다. 비전문가도 대화형 AI를 기반으로 직관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신속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은 물론 높은 보안성까지 갖춘 차별화 BI 플랫폼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내부 고객 분석 시스템과 통합한 'BI 에이전트'를 지난달 29일부터 본격 가동했다. 롯데백화점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의 비즈니스 효용성을 높이는데 AI 기술이 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높은 숙련도와 전문성이 요구됐던 고객 분석 과정이 대화형으로 간편화 돼 실무에 있어 데이터 활용 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운영 한 달간 고객 분석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은 수분 내지 수십 초대로 최대 70%까지 단축되는 사례도 나와 다방면의 업무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롯데백화점은 밝혔다.

BI 에이전트의 운영으로 업무 실효성도 입증하고 있다. 본사 및 영업 점포의 마케터 등 관련 담당자들의 고객 관계 분석, 복합 분석 등 복잡한 심층 분석의 경우도 운영 한달 만에 이전 대비 10%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성 개선뿐만 아니라 분석 결과물에 대한 신뢰성도 크게 높아졌다. 이번 개편 과정에 기존 내부 고객 데이터에 상권, 날씨, 통신사 유동인구 등 외부 정보까지 통합하면서 활용처가 다양해졌다.

이에 롯데백화점의 '초개인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고객 동향 파악, 고객 니즈의 심층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브랜드 발굴, 마케팅 및 콘텐츠 기획, 서비스 제안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박주동 데이터플랫폼 팀장은 "시장의 트렌드에 더해 잘 정제되고 분석된 데이터가 앞으로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리테일 혁신에 롯데백화점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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