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배민, 배달로봇 새 모델 운행안전인증 획득…“8월부터 현장 투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3010011058

글자크기

닫기

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6. 23. 09:27

적재함 커지고 경사로·거친 노면도 거뜬
"배달수요 유연 대응…서비스 지역 확대"
[우아한형제들 보도자료 이미지] 배민, 배달로봇 차세대 모델 운행안전인증 획득_ 250623
배달로봇 딜리의 신규 모델./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7일 배달로봇 딜리의 세 번째 모델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행법상 보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배달 로봇을 운행하기 위해서는 운행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차세대 모델은 기존보다 배달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 바퀴가 기존 대비 커져 낮은 연석도 넘어갈 수 있고, 경사로 주행도 개선됐다. 배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 배달로봇의 적재함과 배터리 기능도 대폭 향상시켰다.

기존 모델에는 2L 생수 6병 정도를 적재할 수 있었지만, 새 모델에는 최대 18병까지 담을 수 있다. 배터리 용량도 30% 가까이 늘어나 더 오랜 시간 운행이 가능해졌으며, 이면도로에서 자동차 운전자가 배달로봇을 더욱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LED 깃대를 장착했다.

이번 인증을 받은 새 모델은 오는 8월부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전보다 가파른 길을 운행할 수 있어 서비스 지역이 넓어지며, B마트 배달 외 음식배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황현규 우아한형제들 로봇프로덕트전략팀장은 "다양한 지역에서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배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