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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란 혐의’ 내일 6차 공판…대선 관련 발언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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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06. 08. 14:16

9일 尹 법원 지상 출입구 통해 재판 출석 예정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준장 증인신문
취재진 질문 받으며 법정 떠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
6·3 대선 이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형사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법원 포토라인에서 발언을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9일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을 연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법원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할 예정이어서 법원 포토라인에서 대선 관련 발언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앞서 3∼5차 공판 때 윤 전 대통령이 잇따른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것에 비춰볼 때 이번에도 침묵으로 일관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재판에는 지난 기일에 이어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비상계엄 당일 국회로 출동한 이 준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공판에선 곽종근 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 준장은 지난 2월 국회 봉쇄 등으로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중앙지역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같은 재판부는 오는 12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대령)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 속행 공판도 진행한다. 이들 재판은 검찰 측의 국가 안전보장 사유로 비공개 증인신문이 이뤄지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공개 재판 요구가 잇따르자 지난달 말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 증인신문부터 공개 전환했다.

재판부는 이날 구 여단장 증인신문에 이어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 증인신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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