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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맛있는 한우만들기’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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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6. 02. 07:20

인자 분석·연구 및 유전적 정보파악을 통해 한우개량정책에 반영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경기도가 '맛있는 한우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한우산업 기반 안정화를 위해 '맛있는 한우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한우 고기의 품질을 유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한우 고기의 풍미를 좌우하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 및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등 포화지방산 20여종의 조성 분석, 유전적으로 적육의 맛에 관련된 이노신산(핵산) 등을 분석했다. 전국 혈통·도체 성적 자료(약 1500만 두)를 이용해 '맛있는 한우' 생산을 위한 지표도 과학적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도는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요식업체, 마트 등에 유통 중인 한우 샘플 분석을 통해 올레인산 등 맛에 관련된 성분 함량과 국내 보급 중인 한우 씨수소 정액 정보와의 연계성 분석을 마쳤다. 이에 특히 씨수소 형질 가운데 등심형, 증체형 보다 육질형 정액에서 올레인산 함량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50두 이상 추가 분석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맛과 한우 유전정보 연관관계를 바탕으로 샘플분석 빅데이터를 만들어 경기도만의 개량방향 설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기호에 부합하는 경기도만의 특색있는 개량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종광 도 축산정책과장은 "맛있는 한우 만들기 사업은 맛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경기도 고급육 브랜드 구축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유전정보 기반의 입식 관리 시스템과 개량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할 계획으로 도민분들께 맛있는 한우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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